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전국 마을기업 등 17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가 열린다.
대전시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마을기업연합회와 사회적기업협의회 등이 주관하며,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신뢰와 배려, 참여와 소통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자본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기존 여타 박람회와는 달리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문제 해결과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운영 전반에 대해 도맡아 진행함으로써 성공적인 박람회가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개막식은 박람회를 알리는 마을기업 깃발 퍼레이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염홍철 대전시장, 이경옥 안행부차관, 곽영교 시의회의장, 김제락 고용노동청장 등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어 축하마당에선 함께 공감하는 박람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자는 의미의 마당극‘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공연과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식후행사로는 오후 2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재능나눔 풀(POOL) 위원 위촉식 및 1사1사 결연식이 진행되며, 오후 3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위한 세미나, 오후 5시엔 예술의전당에서 경영 컨설팅이 열린다.
박람회는 대전마을기업 92곳, 사회적기업 40곳, 협동조합 16곳 등 총 170곳의 대전충청권 마을기업과 타 시도 우수마을기업이 참여하며, 182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행사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젊은 청소년들이 마을기업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이끌어 내기위해 마을기업 풍경 그리기, 마을기업을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마을기업 창업의 주인공이 되세요!’라는 마을기업 신청절차, 대전의 마을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벽화, 200여 점의 마을기업 사진전도 병행해 개최된다.
아울러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들이 마을기업 부스에서 체험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박람회 여권 발급소’를 운영, 이곳에서 15개 이상의 미션을 수행하면 박람회장을 빠져나가는 출국 부스에서 자원봉사 4시간을 인정해 준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는 주민자치센터 등 8개 동아리 팀의 난타 공연, 참여기업들의 재능을 보여주는 문화공연들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은“사회적경제의 기본은 지역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기업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다.”며“전국에선 처음 시도하는 기업 당사자들이 준비하는 박람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