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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70대 춤꾼' 무용가 홍신자의 멈추지 않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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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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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작 발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70대 춤꾼’무용가 홍신자(73)씨의 식지않은 예술혼을 만나볼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홍신자씨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신작 ‘아리아드네의 실’과 ‘네 개의 벽’을 선보인다.

‘아리아드네의 실’은 그와 교류했던 미국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1912~1992)의 음악 ‘위험한 밤’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실 이야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작품.

신화 속에서 ‘아리아드네의 실’은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어려운 문제를 푸는 실마리나 열쇠’라는 의미로 통한다.

홍씨는 “실은 흐름, 시간, 생명줄을 상징하기도 하고 어둠 속에 가느다랗게 비치는 한 줄기 빛이기도 하다”며 “여기서 빛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네 개의 벽’은 새롭게 재구성했다. 케이지가 1944년 발표한 뒤 잊혀졌던 동명의 피아노 무용곡에 홍 씨가 안무를 덧입혀 1984년 미국 뉴욕의 한 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흰 건반만으로 열정과 광포함, 우울함, 로맨틱함을 표현하는 케이지의 음악에 맞춰 ‘네 개의 벽’, 사방의 벽에 갇힌 인간의 갈등을 표현한다. 관람료 3만~5만원.(02)227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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