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농어촌공사는 “붕괴된 산대저수지의 항구복구를 위해 길이 206m, 높이 12m의 산대저수지 제당을 전면 새로 축조할 계획”이라며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와 휴게시설, 주민편의공간이 들어서는 등 친환경 수변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저수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재순 사장은 "공사는 붕괴 이후 저수지 항구 복구 방안과 관련해 용도폐기, 유실구간 복구, 전면 재축조 등 세 가지 대안을 놓고 전문가와 지역주민, 농식품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한 결과, 지역주민을 위한 친환경공간으로 전면 재축조하기로 결정했다"며 "산대저수지 수혜구역 22ha의 농경지는 인근 주수원공인 하곡저수지를 활용한 용수공급도 가능하나, 원활한 용수 공급 및 수자원 확보,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과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요되는 37억원의 사업비는 농식품부와 협의해 개보수사업비로 추진 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재축조를 위한 실시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이며 세부설계 및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농식품부와 협의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9월 착공, 201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대저수지는 지난 4월 12일 노후화로 인한 복통부근의 누수로 제방 일부가 붕괴되면서 농경지 1.2ha,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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