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억1000만弗 규모 카타르 지하철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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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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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하 도심 메트로 사업… 프랑스 등과 함께 따내

카타르 도하 도심메트로 사업 조감도. [이미지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5억1000만달러(58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철도공사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발주한 사업이다. 수도 도하에 총 18km 지하철과 5개 역을 짓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20억5000만 달러로, GS건설은 프랑스의 빈치와 카타르 국영 부동산 투자회사인 카타리 디알, 알 다위시 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율은 25%로, 공사금액은 약 5억1000만 달러다.

이날 공사에 들어가 2018년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수주를 계기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내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카타르에서 1999년 정유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3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토목 분야에서 유럽의 유력 건설사인 빈치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수주한 첫 중동 메트로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통해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 내 메트로 및 인프라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경쟁사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합작 투자를 구성해 공동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터키에서 스페인·이탈리아·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총 3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터키 스타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이번 카타르 도하 메트로 공사 역시 프랑스·카타르 업체와 공동 수주해 원가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카타르 도하 도심 메트로 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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