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원세훈, 대형마트 로비 받고 SSM법처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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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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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서울시 부시장 퇴임 후 재벌 계열 대형마트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고 국회 SSM법 처리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 전 원장은 2007년 초 이명박 당시 대통령 예비후보의 상근특보 시절 재벌계열 대형마트 이 모 사장에게 활동비 지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원 전 원장이 당시 행안부 장관 취임 전까지 대형마트의 협력업체 대표를 시켜 매달 5백만~6백만원의 현금을 지급했고 에쿠스 차량을 렌트해 운전기사와 함께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이어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후 재벌 대형마트 연수원의 신축을 반대하는 산림청 등에 압력을 행사하고 SSM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장관은 “지금 말한 부분에 대해 검찰이 상당히 강도높게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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