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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TV 밤길 공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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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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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주현아, 이주예=여성분들,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목이 걱정되시죠? 괜스레 귀를 쫑긋 세우고 앞뒤 양옆을 확인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최근 대구에서 한 여대생이 실종 후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고, 이러한 실종·살해 사건이 전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귀갓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여성의 안심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와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6월 3일부터, 서울시에, 두려운 귀갓길을 책임지는 공공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늦은 밤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정류장에서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성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스카우트는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일 3시간 동안 일하며 한 달에 62만원을 받습니다. 한 개의 자치구에 3-40명씩 시범 배치됐으며, 현재 서울시 15개 자치구에서 49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카우트는 2인 1조로 여성의 귀갓길을 지원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스카우트 운영 상황실(02-2091-3109)이나 다산 콜센터 120번에 전화해 신청하면 됩니다.

그런가하면, 실종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들도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올레 스마트지킴이'는 여성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합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PC에서 보호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신용 앱도 유용합니다. 아이폰용 '리턴 홈 헬퍼' 는 스마트폰을 강하게 흔들면 2초 안에 지정된 연락처로 자동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경찰 사이렌이나 아가씨 비명소리 등 4가지 경보음을 울릴 수 있습니다.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는 어플리케이션 '늑대다'도 인기입니다. 성범죄자 주거지나 바바리맨 출몰지역, 우범지역에 접근하면, 경보를 울리는 기능을 갖춘 앱인데요, 기존에 등록된 위험지역 외에 사용자가 직접 위험지역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는 평일 밤에 제공됩니다. 사실 공공근로하는 스카우트들의 귀갓길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호 장비는 경광봉과 호루라기뿐이라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 우려됩니다. 여성 스카우트들이 제 2의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서울시의 각별한 지원이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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