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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도 등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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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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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전망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1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내린 달러당 1131.5원에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해 장중 1136.4원까지 상승했다. 오전 11시부터 다시 하락한 환율은 1134원과 1135원 사이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환율이 전일대비 0.4원 내리며 나흘만에 하락하긴 했으나 이날 환율은 소폭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출구전략)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9486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인의 주식자금 결제수요 유입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지만 엔·달러 환율 하락과 일부 중공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이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4엔선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1일 93엔선에 거래된 후 약 두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편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결과인만큼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8~19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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