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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쓰야마, US오픈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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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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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지목…4월 프로전향 후 우승·2위 두 차례씩…일본선수 중 최고 랭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제113회 US오픈이 13일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GC 이스트코스(파70)에서 시작된다.

세계 톱랭커 대부분을 포함해 156명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후보 1순위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꼽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는 법이다.

미국PGA투어에서는 ‘다크 호스’ 5명을 선정 발표했다. 그 가운데 맨 위에 나오는 선수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21·사진)다.

마쓰야마는 지난 4월초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가 된 후 출전한 일본골프투어(JGTO) 5개 대회에서 우승 2회, 2위 2회, 10위 1회를 기록했다. JGTO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64위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고, 아시아 선수로는 통차이 자이디(태국·52위)에 이어 둘째로 높다.

그는 일본 지역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US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그와 동갑내기로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시카와 료(일본)는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세계 골프계의 눈과 귀가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필 미켈슨(미국), 웹 심슨(미국) 등에 쏠린 사이 마쓰야마는 조용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최근 상승세를 아는 사람들은 마쓰야마를 다크호스로 지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1년과 2012년 마스터스에 출전해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대회 코스가 길지 않은 점도 정확성을 주무기로 삼는 그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마쓰야마는 14일 오전 3시24분 빌리 호셸, 조단 스피스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한편 미국PGA투어 홈페이지는 마쓰야마 외에 자이디, 제리 켈리, 더그 라벨 2세, 자코 반 질을 다크호스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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