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션 제공/젤 네일 세트>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경기 불황으로 집에서 직접 손톱을 손질하는 '셀프 네일족'이 증가하면서 1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젤 네일 상품 인기도 치솟고 있다.
젤 네일이란 끈적한 젤 타입의 메니큐어를 손톱에 바른 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의 장비를 이용해 굳히는 것을 말한다.
일반 관리 가격보다 최소 2~3배 이상 비싸지만 효과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광택감도 일반 네일보다 뛰어나 최근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젤 네일 매니큐어·전용 건조기 등 젤 네일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다.
초보자들을 위해 전용 매니큐어·리무버·건조기 등을 포함한 '젤 네일 풀세트'의 경우 최소 가격은 6만원으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기에는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지만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LED 젤 램프' 판매량도 상승하고 있다.
가격대도 평균 10만원대로 비싸지만 꾸준히 네일을 관리하려는 여성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G마켓의 최근 한 달간 네일용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젤네일 건조 LED 젤 램프·베이스·탑 젤·리무버 등으로 구성된 '젤네일 풀세트'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옥션 관계자는 "셀프네일족들의 수준과 요구가 까다로워 지면서 10만원대 고가의 젤 네일 상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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