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6차 명단> 김성권 회장 "페이퍼 컴퍼니 필요할 것 같아 설립"

(사진=김성권/씨에스윈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13일 오후 '조세피난처 6차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풍력타워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지난해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 

씨에스윈드 회장 김성권은 조세피난처 버진 아일랜드에 2008년 2월 5일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등기이사에는 김성권 회장 본인이며 주주로는 본인과 그의 아들 김창헌이 등재되어 있다. 

김 회장은 "해외 사업을 하다 보니 페이퍼 컴퍼니가 필요할 것 같다고 투자를 한 회사 쪽 사람이 제안을 해서 만들기는 했지만 거래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아들이 주주로 등재돼 있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