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 6차 명단을 공개했다.
13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갑을오토텍 대표이자 동국실업 대표인 박효상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갑을오토텍은 갑을그룹의 주력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이며 동국실업 역시 그룹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핵심기업이다.
박효상 갑을그룹의 대표는고 박재을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07년 11월 아트 그레이스 트레이딩(ART GRACE TRADING LIMITED)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업체관계자는 오래 전에 설립된 것이라며 이미 사용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체의 해명과 달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데이터에는 박 대표가 5년 전에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의 페이퍼컴퍼니에는 대표적인 차명인 EXECORP LIMITED가 등기이사와 주주로 등장하며 박 대표는 이 차명 이사와 주주를 사용하는 비용으로 연 110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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