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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류현진 선수가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
LA(미국) 송종호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LA다저스 소속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승 도전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하는 등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 날 홈팬들은 류현진 선수가 삼진을 잡아내거나 타선에 들어설 때면 어김없이 ‘렛츠고 다저스’를 합창하며 코리안 몬스터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이 날 경기에서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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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에이스 패트릭 코빈은 이 날 류현진 선수의 3루타에 무릎을 끓었다. [사진=송종호 기자] |
타석에서도 여느 메이저리거 타자 못지않은 타격감을 뽑냈다. 류현진의 불발망이에 애리조나 에이스로 올 시즌 무패를 기록하던 패트릭 코빈도 무릎을 끓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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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가 상대팀 패트릭 코빈의 투구를 노리고 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
류현진의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다저스 타선의 폭발로 코빈은 4실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6회초 코빈은 2사 만루에서 대타 윌리 블럼퀴스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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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는 이 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송종호 기자] |
한편 류현진은 이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3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LA 다저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애리조나에 6-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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