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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뉴스타파는 6차 조세피난처 명단 공개를 통해 김 대표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채널제도 저지섬 일대에 4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노브랜드는 알렉산더왕·띠어리·갭(GAP)·H&M·자라(ZARA)·바나나리퍼블릭·DKNY진 등 유명 패션브랜드의 의류를 납품하는 연매출 2000여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1994년 창립됐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4개국 지사와 생산기지에 1만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 대표은 지난 2003년 영국령 채널제도 저지섬에 윈넷 홀딩스, 2006년에는 버진 아일랜드에 제이드 크라운 그룹, 2007년에는 윈 하베스트 컨설턴츠, 2008년에는 아크랩 플래닝이라는 이름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또 PTN 자료에 따르면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 2곳과 연결된 UBS 홍콩지사의 계좌 인출권이 실 소유주를 숨기기 위해 김 회장과 그의 배우자인 이선희 노블인더스트 대표에게 부여돼있다.
이에 대해 노브랜드 측은 "김 대표가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는 인정하나 사업상 필요에 의해 설립했을 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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