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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재 차관 “동아시아 경제통합 새로운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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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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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역내 국가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FTA) 국제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이 재정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아시아 국가들을 위시한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22%에서 2011년에는 28%로 높아졌다”는 점을 언급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아시아가 2050년에는 세계 GDP의 5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동아시아 경제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역내 시장은 북미, EU와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지역이 EU, NAFTA에 비해 역내 교역 수준이 아직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신규 시장 창출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 수요 부진을 대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경제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된 정치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과제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추 차관은 경제통합 노력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FTA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만큼 동시다발적 FTA 체결시 서로다른 원산지 규정, 통관 절차 등을 확인하는데 비용이 들어선 안된다”며 “통합적 관점에서 협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추 차관은 끝으로 미국의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H.Pink)의 미래는 자동화(Automation), 물질적 풍요(Abundance), 아시아(Asia)라는 3A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은 인용,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시대 도래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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