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보험사기, 지난해 156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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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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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지난해 보험 사기로 적발된 10대 청소년이 무려 15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0~70대 노인의 보험 사기 공모도 늘고 있다. 보험 당국이 청소년 및 노인의 보험 사기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를 저질러 적발된 10대는 1562명이다. 2010년 586명에 비해 1000명 가량 늘었다. 매년 60% 가량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10대 보험 사기 적발자는 전체 사기자 8만3181명의 1.9% 수준. 그러나 향후 재범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60~70대 노인의 보험 사기 적발도 지난해 60대가 5208명, 70대가 890명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금감원은 10대나 60~70대의 보험 사기 근절을 위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보험사기 자동 인지시스템의 분석 능력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런 보험 사기를 부추기는 보험 설계사와 병원, 정비업체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생·손보사들도 자체 특별조사반을 보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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