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2013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장기 신규 대상과제’에 ‘세종시 수소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엔케이히터㈜, 가스공사, ㈜제이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정밀화학진흥협회, 공주대 및 경일대 산학협력단 등 9개 회사·기관은 세종시 가람동 환경기초시설부지 내 유보지에 세계 최대 규모(300N㎥/h) 규모의 수소 스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비는 정부 지원금 81억원과 민간부담금 51억원 등 모두 132억원이다.
현재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큰 100N㎥/h급 스테이션 3개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울산과 경기도 화성 등 16곳에서 30N㎥/h급 수소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다.
수소 스테이션은 천연가스로부터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생산하고 연료탱크에 저장한 뒤 수소연료전지차에 수소를 주입하고 외부의 공기와의 반응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차량을 움직이고 증기(물)는 외부로 배출되도록 하는 장치다.
외부로는 증기만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종시에 구축하는 수소 스테이션은 하루 평균 150대의 수소연료전지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차 에너지의 효율은 가솔린 자동차의 2.25배, 전기자동차의 1.7배 수준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이 시작되는 2017년께 국내는 4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2조5천억원 정도의 수소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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