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장마 대비하자"…제습기 판매량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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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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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닉스 5월 판매량 전년 대비 7배 증가<br/>LG전자도 6월 초 판매량 전년 대비 5배 늘어

위닉스뽀송 (DHC-159IPN)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번주부터 때이른 장마가 시작될 거란 예보가 전해지면서 미리 제습기를 마련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LG전자·위닉스·코웨이 등의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에서 최대 7배까지 증가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닉스의 5월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위닉스가 출시한 신제품 '위닉스뽀송'은 독자 개발한 플라즈마웨이브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유해공기를 정화하고 산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의 곰팡이균·세균을 억제 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또한 이 제품은 강력한 제습력으로 집안을 항상 뽀송하게 만들어주고 천식·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각종 세균이 좋아하는 높은 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제습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이미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올해 제습기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6월 들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제습기 판매량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6·10·13·15·30리터 등 다양한 용량을 갖춘 2013년형 제습기 신제품 13종을 동시에 내놨다.

제품을 사용할 경우 빨래를 일반 건조시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말릴 수 있고 탈부착 가능한 전용 호스로 비에 젖은 신발이나 운동화를 42분만에 말릴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상하 양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 넓은 공간도 구석구석까지 제습할 수 있다. 습도조절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30~80%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웨이도 5월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제습기를 판매했다.

코웨이 '케어스 항바이러스 대용량 제습기'는 하루 최대 24리터 대용량 제습 기능과 함께 2단계 항바이러스 필터시스템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2단계 항바이러스 필터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폐렴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각종 유해바이러스와 함께 습기가 높아지면 피어나는 곰팡이균까지 99.99% 제거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전기료 부담을 낮춰 기존 3등급 제품 대비 월 평균 20%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때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께 기존 모델 대비 제습 기능이 강화된 제습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Gfk 기준)는 지난 2009년 110억원에서 2010년 220억원으로 1년 만에 2배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011년 400억원 규모에서 3.8배 증가한 153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3000억~4000억원까지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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