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대 규모 '송파 파크 하비오' 토지비 전액 납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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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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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단일사업으로는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인 '송파 파크 하비오' 개발사업이 토지비 5734억원 납부를 마치고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6000억원 규모의 시공물량을 발주할 계획으로 건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은평뉴타운 PF사업, 양재파이시티 등 초대형 개발사업들이 토지대금 미납과 출자사 간 갈등, 자금조달 난항 등으로 줄줄이 표류하는 가운데 송파 파크 하비오의 경우 시행사 파크하비오가 시공사 지급보증 없이 단독으로 토지비 총 5734억원의 53% 이상을 자체 자금으로 납부해 눈길을 끈다.

송파 파크 하비오 주변에 NC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CGV 등이 사업지 50m 이내에 위치해 성업 중에 있고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 바로 앞으로 주거단지로서 높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또 사업지 일대에 위례신도시 개발과 제2롯데월드(2015년 예정), KTX 수서역(2015년 개통 예정), 문정법조타운(2016년 예정)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집중돼 있다. 따라서 향후 지역 내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서울의 미래발전 축이 동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사업지와 바로 인접해 있는 문정법조타운에는 법원과 등기소, 경찰청, 미래형업무지구 등이 2016년 파크하비오과 같은 해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가락시장 현대화와 제2롯데월드 개발이 진행 중이고 백화점과 대형 상업시설,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도 가까워 임차 대기수요가 풍부한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송파 파크 하비오는 6만1231㎡ 부지에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51㎡), 오피스텔 3527실, 고급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300m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스파와 워터파크, 공연장, 컨벤션, 전시장 등이 마련돼 강남권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송파 파크 하비오는 조만간 대형 건설사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9월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부 물량을 1차로 분양할 계획이며, 완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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