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상승 추세선을 이탈했다”며 “단기간에 1900선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코스피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연구원은 “6월 코스피 하락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신흥 시장 선호도 약화에 원인이 있다”며 “신흥 시장과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채 수익률이 2.0% 상회했던 5월 중순으로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둔화(출구 전략 우려 둔화)돼야 신흥 시장과 코스피가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신흥 시장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자제해야 한다”며 “미국채 수익률은 2.0~2.4%의 박스권을 진행 중으로 박스권 상단인 2.4%는 미국 경기 확신이 커져야만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미국채 수익률 하락 전환은 긍정적 포인트이나 미국채 수익률 2.0% 이상에서는 신흥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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