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규직 전환 직원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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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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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그룹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부터 속초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1박2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전했다.

전직원 4만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1만1000명을 포함해, 대리 이하 사원급 직원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객실을 사용하는 직원들에게는 조식 뷔페 식사권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직원들의 여가를 위해 연간 35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정규직 전환 직원들의 위해 사용되는 비용은 15억원 수준이다. 강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영랑호리조트는 260개 객실과 세미나실·퍼블릭 골프장·스카이라운지·레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수산·농산·축산 등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위한 일본 연수를 진행한다.

교통비·숙박비·활동비 등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해외 출장 경험이 적은 매장 현장 근무자들이 해외 연수에 주로 참가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 5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소분·판매직 사원 18명이 이번 출장에 포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규직 전환 이후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선진유통 실태 견학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이 이세탄 백화점 본점, 도큐백화점 지하의 명물인 도큐 푸드쇼,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식품 전문점 키노쿠니야, 미드타운 딘앤델루카 등을 방문한다. 이외에 시부야 이카리에, 테라스몰 쇼난 등 첨단 쇼핑센터도 찾는다.

이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모두 30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2박3일간 일본·홍콩 등 선진 유통업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1만1000여명의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 복리후생의 기본체계를 기존 임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복리 후생 확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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