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를 주관하는 한 사람만 T그룹on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일반폰·유선/인터넷 전화·로밍 서비스 이용자 등 음성통화 이용이 가능한 번호면 누구하고나 다자간 통화를 할 수 있다. 최대 1만 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앞으로 더욱 확대된다.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되고 통화료 외 별도 이용료는 없다.
방장은 T그룹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화번호부에서 통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선택하거나 번호를 직접 입력해 한 번에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를 보내 대화방으로 초대할 수 있다. 대화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문자 안내에 따라 대화방으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된다.
방장이 한 번에 전화 걸기를 택한 경우에는 모든 참여자의 통화료가 방장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 시에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과금된다. SMS 초대 연결 방식으로 통화하는 경우는 각 참여자들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개인별로 통화료를 내게 된다. 타 이통사 고객이 참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서비스는는 통화료 외에 개인당 약 150원/분 가량의 별도 부가이용료를 내야 하는 일반 컨퍼런스콜 서비스에 비해 매우 경제적적이라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실제 5명이 30분 간 통화를 할 경우 컨퍼런스콜 통화료는 약 3만8700원이지만 T그룹on은 1만6200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망내 무제한 혜택이, 전국민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에는 망내외 무제한 혜택이 적용되어 더욱 저렴하다.
T그룹on을 이용한 다자간 통화는 통화 접속자를 한 눈에 파악하고 언제든 미 접속자를 재 초대하거나 필요 시 특정 인물을 강퇴(강제 퇴장)할 수 있는 등 대화방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통화 중 개별 쪽지 보내기·배경음악 틀기·집중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해 단순히 다 같이 통화하는 것 이상의 편리함과 재미를 제공한다. 참여 인원이 늘어나도 안정적·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다.
T그룹on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말까지 T그룹on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 휴가비 지원·갤럭시S4 단말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나 T그룹on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T그룹on 으로 편리하고 저렴한 회의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음성통화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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