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금녀' 비난, 명백한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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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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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아있을 당시 고양이의 모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최근 온라인상에 '고양이 감금녀'가 화제다. 

자신을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A(여)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고양이를 화장실에 며칠 동안 격리했다가 악취가 나서 문을 열어보았더니 죽어 있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기르기 시작한 고양이가 사람을 매우 싫어했고 하루는 내 손을 깊이 할퀴어 피가 났다. 피를 보니 이성을 잃었고 아예 오랫동안 안 꺼내줄 작정으로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고 밥을 부어준 뒤 가뒀다"고 설명했다. 

이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블로그에는 거센 비난의 글들이 올라왔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기에 세척제를 풀어놓은 것을 깜빡했는데 고양이가 이 물을 마시고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17일 A씨의 블로그는 비공개로 바뀐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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