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하청업체 공사 감독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수뢰)로 한국공항공사 현장감독관 A씨 등 이 회사 직원 여러 명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공항공사의 방음·창호 시공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D사로부터 200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여러 차례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D사측이 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공사를 진행하며 감독상 편의 제공과 민원 해결 등을 청탁하면서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3월 서울 양천구에 있는 D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한데 이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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