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올해로 연극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손숙이 자서전 같은 연극을 선보인다.
오는 7월5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여는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다.
이 무대는 배우이기전에 여자였고 딸이었고 어머니였고 사회인이었던 손숙이 책이 아니라 연극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50년 연극을 해 온 한 여배우가 자기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생은 한판 연극같다고 했던가. 배우 손숙은 "운명이든, 우연이든 우리 삶에는 각자의 대본이 있다"고 말한다.
무대 위 연극과 무대 뒤 삶이 중첩되어 독특한 혼재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번 무대는‘삶이 연극보다 더 진한 연극’임을 보여준다.
손숙과 함께 tvN 드라마 <나인>에서 살벌한 킬러로 주목받은 배우 김원해와 <에이미>, <밤으로의 긴 여로> 등 굵직한 작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은경이 출연한다. <민들레 바람되어> 박춘근 작가 신작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의 윤정환이 연출을 맡았다. 관람료. 전석 5만원.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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