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는 “‘09년산 묵은쌀과‘12년산 햅쌀을 서로 혼합해 소비자에게 100% 햅쌀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양곡 가공업자 임모(30)씨와 양곡 매매업자 안모(50)씨 등 2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홍성에 양곡처리장을 차려놓고 묵은쌀과 햅쌀을 2:8 비율로 혼합 뒤, 1포대당(20kg) 총 4천390포대를 안모씨에게 납품해 시가 1억8천만원 상당의 가짜 햅쌀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판매업자인 안씨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1포대당 42,000원 가량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묵은쌀과 햅쌀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일부 정미소와 양곡 도매업자들이 질 낮은 가짜 햅쌀을 대량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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