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장한 포항영일만항 내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에서 화물적입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영일만항 내에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개장되면서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전망이다.
시는 17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종원 경상북도환경해양산림국장, 안용남 ㈜대우로지스틱스 사장, 나카모토 요시노리 ㈜아스토나카모토 사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인사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홍보물 상영을 시작으로 물류센터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기념컷팅, 화물적입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 포항시, ㈜대우로지스틱스, ㈜아스토나카모토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및 포항영일신항만(주)(PICT) 간 체결된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건립된 물류센터는 올해 5월 완공되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일 합작법인인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가 총 50억 원을 투자해 포항영일만항 내에 8,265㎡ 규모로 건립 한 물류센터는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물동량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영일만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우로지스틱스와 포스코의 이번 동남아 수출 물동량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7월 경 베트남(호치민), 태국(람차방, 방콕)에 추가항로 개설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으로 선사 대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물류센터 개장으로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추가 물동량 확보가 가능해져 항만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물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로지스틱스는 1999년 자본금 800억 원으로 설립된 해운·물류기업이며 ㈜아스토나카모토는 1927년 자본금 2,000만 엔으로 설립된 운송·물류기업이다.
특히 ㈜대우로지스틱스는 포항영일만항에서 쌍용자동차와 일본 마쯔다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위한 KD((Knock-down: 현지조립 수출방식)사업을 통해 약 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0만 TEU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포스코가 창립된 지 43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코와 공동으로 벌크화물을 컨테이너화 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3만 TEU의 수출 물동량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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