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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폐기처분 '소 새끼회', '말뼈환' 유통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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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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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도축장서 폐기대상 소태아 8,000㎏ 도내 음식점 등 밀반출 혐의 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마니아들이 숙취 후 간혹 찾는 음식인 ‘소 새끼회’의 재료인 소태아가 폐기처분 돼야 할 쓰레기 였다.

메뉴 단가도 1만원대 이상가는 고가로 받아 챙겨왔다.

도내 음식점을 상대해 폐기처분해야 할 소태아를 팔아온 경기도 지역 축산물 유통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 폐기처분 대상인 말뼈를 가공해 환을 만들어 판매한 건강원과 가짜 참기름을 유통시킨 업자들도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지난 3월부터 부정·불량식품 제조 및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위해식품 제조·판매 15명, 불법도축 등 비위생 축산물 유통 10명, 허위·과장광고 8명, 원산지 거짓표시 2명 등 모두 3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도축장 인부 노모씨(55)는 축산물 유통업자들과 짜고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폐기처분해야 할 소태아 8,040kg(6,045만원 상당) 을 제주시 식당 등 도내 전문음식점에 새끼회 재료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약재 판매업자 이모씨(46) 등 2명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건강원에서 액기스를 뽑고 난 후 폐기처분해야 할 말뼈를 가공해 환 126봉지를 제조·판매해 18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와함께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말고기를 ‘제주조랑말’로 속여 팔아 1억4000만원의 이득을 취한 식당주인 공모씨(45),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참깨와 옥수수를 2대8로 혼합해 가짜 참기름 1,954병(3,500만원 상당)을 만들어 100% 참기름으로 표시해 팔아온 식품업자 서모씨(51)도 적발됐다.

한편, 경찰은 폐사돈 8,217㎏과 유통이 금지된 소태반 80㎏, 수입산 생녹용 20㎏, 불량 말뼈환 5㎏, 가짜 참기름 1992ℓ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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