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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
서 장관은 지난 18일 오루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행복주택 SNS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주민들이 교육과 교통과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행복주택은 도심 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정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을 발표했지만 목동·공릉지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인구 과밀화와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어르신 부부 등 행복주택 정책수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사전에 국토부 현안에 대한 질문과 아이디어를 제공 받아왔다.
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보편적 주거복지는 정부 주택정책의 한 축으로 2020년까지 소득 5분위 이하 무주택자는 정부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행복주택은 도심의 철도부지나 유수지를 이용해 주택과 문화시설·공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악취·소음·진동 등은 현재 기술로 건축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현재 공터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교통·주거환경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데 다양한 조처를 취해 주민 불만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 중 신혼부부와 대학생들은 행복주택 임대료와 입주요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연말 착공해 2016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임대료 등에 관한 용역이 진행 중으로 세부 지침을 연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간담회 후 서 장관은 “젊은 계층이 양질의 주택에 보다 저렴하게 거주하면서 꿈을 키워가고 국민행복지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소기의 목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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