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 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한다.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런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다만, '오징어 게임3'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타임지는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에미상 수상작이라면 감정적인 무게감이 있는 결말을 만들어야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에 실패하고 유명 배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지 못했다"고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잔혹함은 더 심해지고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풍자는 사라져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