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장항습지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보호 협약인‘람사르 협약’의 습지목록에 등록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5월말까지 4만6,587명의 시민이 동참, 장항습지의 국제적 보전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의 의지를 서명부에 담아 지난 5일 환경부에 전달했다.
범시민 서명운동은 지난 2월 2일 세계습지의 날 시작해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나눔장터, 서울모터쇼 등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시 홈페이지 온라인으로도 서명 운동을 추진, 페이스북과 같은 SNS홍보 등 다양한 창구를 이용해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달 7일부터 1박2일 동안 아나다 티에가 람사르 사무총장을 초청해 장항습지를 탐방하여 생태계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람사르 사무총장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의 의지에 감탄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장항습지의 생태계를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4,020명의 시민에게 장항습지 생태체험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 동영상과 사진을 제작해 도서관 등 공공기관을 순회하며 전시해 장항습지의 우수성을 시민에게 홍보해 왔다.
또한, 시민이 장항습지 관련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 T/F팀을 구성,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친환경 초록평화도시 구현에도 ‘시민 제일주의’행정을 펼쳐왔다.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1년에는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7개 기관이 참여한 민·관·군 협약을 체결해 정화활동과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에 상호 협력하여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4년차에는 장항습지의 우수 생태계 홍보에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교육 자료를 제작해 질 높은 체험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에 반드시 등록될 수 있도록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람사르 사무국을 방문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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