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행운'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한 장쯔이, 사진 출처 = 장쯔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중국 대표 미녀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얼마 전 심사위원으로 출연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중국최강음(中國最強音)' 녹화 도중 울음을 터뜨린 것이 연기였다는 소문과 관련해 해명했다.
중신왕(中新網) 18일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상하이(上海)국제영화제에 참석중인 장쯔이는 두 번째로 직접 제작을 맡은 영화 '비상행운(非常幸運)' 발표회장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녹화 당시에는 모든 정신을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아무리 연기하는 배우지만 실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연기하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빨리 눈물을 흘릴 정도로 연기 내공이 대단하지도 않다"며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장쯔이는 얼마 전 중국최강음 녹화 중 자신의 제자인 쩡이밍(曾一鳴)이 다른 심사위원 뤄다요우(羅大佑)의 독설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자 자신도 눈물을 흘리며 심사위원석을 이탈해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한편, 장쯔이가 처음으로 주연 및 제작을 맡았던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非常完美)' 속편인 비상행운은 홍콩 톱스타 왕리훙(王力宏)이 상대 배우로 출연하는 로맨스 코미디로 중국 중추절(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장쯔이는 데뷔 이후부터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던 머우뉘랑(謀女郎·장이모 감독이 발굴한 주연 여배우들을 지칭하는 말)이라는 이름표를 떼고 진정한 실력파 배우이자 유능한 제작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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