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내달 1일부터 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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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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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오지 마을의 희망택시 도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서천군이 이번에는 농어촌 버스의 단일요금제가 도입된다.

서천군은 “기존 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던 거리비례 요금제를 폐지하고 지역주민들의 버스요금 부담을 줄여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전 구간에 1100원의 기본요금을 적용키로 했다”고 20일밝혔다.

그동안 서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기본요금 1100원에 1KM당 100.88원의 요금제를 적용, 장항~서면 마량리가지 구간요금이 거의 4천원에 육박했고 대다수 지역도 2500원~3000원 수준이었으나 내달부터는 거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일반 1100원, 청소년 900원, 초등생 550원에 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같이 시내버스 단일 요금제 전면 시행으로 서천군민들의 교통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4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군은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서천여객의 적자분을 보조키로 했다.

나소열 군수는 “구간 요금제에서 단일요금제 변경으로 인해 시내버스 주 이용객인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의 교통요금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지역 농어촌 버스는 38개의 노선에 26대의 버스가 현재 운행중이며 1대당 1일 평균거리는 303km, 평균 배차간격은 170분, 오지노선은 20개 노선, 흑자노선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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