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민선 5기 충남도 3년 <충남도 100년 대계 디딤돌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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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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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출범 3년 도정보고 하고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민선5기 충남도가 출범 3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3농혁신과 행정혁신, 지방분권 등 3대 혁신과제와 경제, 복지, 문화 등 도정 곳곳에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희정 도지사는 민선5기 3년 도정보고에서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과제로 추진해 왔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만들기, 탄탄하고 내실 있는 지역경제만들기, 환황해권 중심도시 충남, 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성과를 보고하고 차후 국정과제를 밝혔다.

민선5기 충남도는 더불어 잘사는 농어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과제로 추진해 왔다.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양성, 도농교류 활성화 등을 5대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30대 중점사업을 추려 도정 역량을 집중했다.

이로인해 충남의 대표적인 쌀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출시해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고, 각종 청정 해산물 생산량을 크게 증가 시켰다. 그로인해 농가 소득은 2009년 2900만원에서 지난해 3300만원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오르고, 같은 기간 농가부채는 26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은 4억1300만 달러에서 5억8400만 달러로 41.4% 상승했다.

또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일 안희정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 시·도지사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 3.0’ 비전 선포식에 참석,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 3.0 관련 지방정부 사례를 발표하고 일 잘하고 투명한 지방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 정책협력체계(거버넌스) 확대 ▲도정지표 개발·관리 ▲직무성과평가제 도입과 독서대학, 혁신대학 운영 등 자기주도적 행정문화 조성 ▲100% 행정정보 공개시스템 구축 ▲업무 융·복합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민원 및 행정정보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해 왔다.

다음으로 탄탄하고 내실 있는 지역경제를 위하여 충남도는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할 때 ▲사회적 책임 이행 ▲지역민 우선 고용 ▲일자리 창출 등을 조건으로 내걸어 왔다.

이에 따라 유치 기업 수가 2009년 817개에서 지난해 596개로 27% 감소했으나, 투자 규모는 2조1589억원에서 2조8367억원으로 오히려 31% 증가했다.
양적 투자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유치로의 전략 수정이 적중한 셈이다.

민선5기 충남도가 일군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6년에 걸친 도청 이전 대역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행복 충남의 새로운 100년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점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청사 완공과 함께 실과별 이사를 모두 마치며 80년 대전 시대를 마무리하고, 올해 내포신도시 시대를 개막했다.

지난 4월에는 충남도청 개청식을 개최, 21세기 환황해권 중심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자리 잡은 충남도청의 힘찬 새 출발을 207만 도민과 함께 선포하기도 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지방 행사이자, 현직 대통령의 첫 자치단체 개청식 참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도는 내포신도시를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포신도시에는 현재 도청과 도교육청 등 이전 대상 기관·단체 128개 중 42개소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공공주택을 비롯한 각종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도는 도민 전체 의사와 이익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참여와 소통, 도민과 현장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도민정상회의와 청소년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도민참여예산제, 도민 참여형 감사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고, 충남형 주민자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주민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체제의 행복키움지원단을 구성·운영, 따뜻한 행정을 전하고 있다.

도정보고를 하고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하여 민선5기 충남도는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으로 ▲국정연계체계 및 지방적 이행 기반 구축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균형개발 추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지속 추진 ▲서해안 관리·개발사업 체계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과 신성장 동력 창출 ▲3대 혁신과제 정착 및 성과 가시화 추진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교육 실현 ▲여유롭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구현을 설정했다.

국정연계체계 및 지방적 이행 기반 구축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도정 현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것으로, 해양수산국과 안전총괄과, 농산물유통과, 문화재과 등을 신설하고, 노사복지, 사회적 기업, 미래산업, 전국체전 준비 기능은 보강할 계획이다.

이제 우리 국민이 해야할 일은 안희정 도지사가 앞에서 밝힌것처럼 얼마나 더 살기좋은 충남도를 만들고 그 약속을 이행하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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