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대외경제협력기금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21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 13개국 고위공무원과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직원 등 16명이 참가했다.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 등 최근 개발협력의 주요 파트너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공무원들도 워크숍에 합류했다.
이들 참가자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개도국의 경제협력 정책, 민·관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많은 개도국들의 당면과제가 인프라 개발과 재원 조달이라는 점을 감안해 원조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인프라 개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지와 울산 현대자동차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마지막 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 전시장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선진 원조공여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는 등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에는 원조차관이 밑거름 역할을 한 만큼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EDCF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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