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채소‘공심채’를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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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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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농기원, 더울수록 반가운‘공심채’! 재배법 개발-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장마 등으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잘 자라는 채소가 있다. 온난화되어 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년 전부터 재배시험을 통하여 재배법을 개발한 ‘공심채’가 그것이다.

공심채는 중국남부에서 동남아시아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는연한 잎과 줄기를 먹는 채소로 줄기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공심채라고 불리며, 무더운 나라에서 다량 소비되는 것으로 중국과 동남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채소이다.

직파나 육묘가 모두 가능하며 하룻밤 물에 담근 종자를 뿌리고 1~2일 후면 바로 발아하기 시작한다. 정식시에는 상추나 마늘처럼 이랑은 넓고 낮게 만들어 줄간격 20cm 정도에 10~15cm 간격으로 심으면 적합하다.

공심채는 무엇보다 수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여야 연한고 아삭한 잎줄기를 얻을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노지재배보다는 하우스 재배가 온도와 수분관리에서 유리하다.

초장이 30cm 정도가 되면 수확 적기로 파종 후 30일 이내에 첫 수확을 할 수 있고, 수확 시 가위 등을 이용해 1~2마디를 남기고 수확하면 수일 후에 다시 양 옆으로 곁가지 두개가 동시에 또 나오면서 무성하게 자라주며, 이런 방법으로 수확을 하면 봄에 한 번 파종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몇 차례의 수확이 가능하다.

아삭한 식감과 단백한 맛은 칼슘, 비타민, 섬유질이 시금치보다 많아 성장기 아동청소년과 갱년기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으며, 섬유질로 인하여 다이어트 효과와 미용에 아주 좋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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