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메트오페라 <가면무도회>,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를 극장에서 만나볼수 있게됐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는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인 두 작품을 연이어 개봉한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의 공연 실황 9편을 연중 상영하는 'The Met: Live in HD’ 시리즈'다.
◆메트 오페라의 <가면무도회>
베르디의 <가면무도회>는 올 시즌 다섯번째 작품으로 29일부터 상영한다.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어 벌어지는 애절하면서도 비극적인 로맨스로 이번 2012~2013 시즌 무대는 데이비드 알덴의 새로운 연출로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꾸며졌다.
이번 메트오페라의 가면무도회에는 한국계 소프라노인 캐슬린 킴(김지현)도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뉴욕 메트오페라에 진출한 한국출신 오페라 가수의 모습을 실황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 이번 상영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캐슬린 킴은 남장을 한 소년 시종 오스카 역을 맡아 활약한다. 7월 31일까지 볼수 있다.
◆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도 오는 7월 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의 희곡 <춘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교계 여성 비올레타와 그녀를 사랑한 알프레도 제르몽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베르디의 고향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오페라의 성지로 불리는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열리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2011년 실황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이다.
메트오페라 가면무도회와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는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백석점 등 5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 5000원.메가박스 VIP 회원은 모든 공연이 15% 할인된다.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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