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M 박성미 대표가 "영상산업은 지금 춘추전국시대"라고 말했다./사진 제공= 디케이미디어 |
현재 모집중인 아카데미 1기생의 교육비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되는 가운데 DKM가 제공하는 DMA의 교육은 매우 생소하다. 1단계 마스터클래스는 총 12강으로 국내 영상산업의 대표주자들이 예비 리더들에게 산업의 미래 비전을 강의한다.
2단계는 리뷰와 디버깅 수업으로, 전년도 국내에서 제작된 대표작들의 제작 전 과정을 습득하고 오류를 잡아 내는 수업이다. 3단계는 올해 제작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전 교육생이 각각 파셜로 참여해 경력을 쌓는다.
교육 전 과정 동안에는 멘토링수업과 캐리어워크숍이 진행되며 교육생들이 제작한 작품은 방송을 통해 노출된다. 방송가 은어인 입봉(견습과정을 거친 후 처음 감독이 되는 것)을 시켜준다는 의미다. 이때 전 작품에는 현직의 최고 베테랑들이 QC(Quility Control)를 책임진다. 이른바 도제식교육을 정교한 메뉴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게 DKM의 목표다.
DKM 박성미 대표는 "DMA는 이론이나 실기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영상시대를 이끌 팀장급 리더들을 지금부터 준비시키는 곳"이라며 "FTA에 의해 방송개방이 돼도 핵심인력이 있으면 문제가 안 된다. 교육생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아시아 각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 국내든 해외든 영상산업은 지금 춘추전국시대다. DMA 졸업생들은 미래 세계 영상산업을 지켜나갈 최후의 승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DMA 교육생 모집 및 커리큘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DMA 홈페이지(www.dma.co.kr) 또는 문의 전화(02-3446-9121)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DKM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지금까지 KBS, MBC, SBS 등의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며 CGV 등 다큐멘터리 극장개봉으로 다양성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아바타' 개봉 전에 이미 3D입체 애니메이션으로 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국제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해외 공동제작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을 가진 회사로 유럽의 아르떼TV를 비롯해 아시아 등에 저작권을 수출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록영상, 전시영상, 복합문화공간 기획 등 문화 콘텐츠 복합미디어 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자회사로는 전국 케이블과 IPTV로 송출되는 여행전문 방송사 폴라리스TV가 있으며 자체브랜드로 소스포털 푸티지 서비스를 하는 'HDClip', 교육사업부문 DMA, CG R&D(연구개발) 부문 '아트앤텍(Art&Tech)'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