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전, 나이지리아서 3억弗 규모 엑빈발전소 O&M사업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24 13: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아프리카 대륙 최초 규모...중소기업 동반진출 기대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발전소인 나이지리아의 엑빈발전소에 대해 향후 5년간 운전 및 정비(O&M)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한전은 24일 삼성동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사하라그룹과 이 같은 골자의 엑빈발전소의 운영사업을 수행하는 약 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나이지리아 에너지분야 관련 국회의원 3명이 한국을 방문해 참관하는 등 나이지리아 정부는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엑빈발전소는 나이지리아 경제수도 라고스의 동쪽 60㎞ 지점에 위치한 가스발전소로써 나이지리아 전체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서부 아프리카 최대 발전소다.

이번 계약은 나이지리아 국가민영화위원회가 지난 2월 한전과 사하라그룹이 손잡은 컨소시엄에 엑빈발전소 지분 70% 매각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후 한전은 발전소 인수를 전제로 이번 O&M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엑빈발전소 O&M계약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룩한 최초의 대규모 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 기술용역사업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전력시장에서 국내 전력 연관사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특히 엑빈발전소는 국내 평택화력과 동일한 기종이며 동 발전소의 주 기기 및 보조 기기의 국산화율은 80%이상"이라며 "이번 O&M사업 수주는 발전소 기자재 제작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7년부터 사하라그룹과 엑빈발전소 지분인수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8년에는 보일러 손상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엑빈발전소 발전기 2기에 대한 복구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