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오바마 대통령 출생지 아프리카로 기재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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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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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야후 뉴스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를 아프리카 케냐인 것처럼 암시하는 기사를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최근 야후 뉴스가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출생국가(the country of his birth)’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프리카의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3개국 방문 일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아휴 뉴스의 레이첼 로즈 하트먼 기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케냐’를 암시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정정보도를 냈다고 전했다.

정정보도 이후 야후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를 부정확하게 적시했다“면서 ‘출생 국가’를 ‘조상의 나라’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를 둔 오바마 대통령은 두 번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출생지가 미국(하와이)이 아니라 케냐라는 의혹 제기에 시달려 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 대상국에서 케냐는 제왹된 것으로 알려지자 케냐의 국민은 자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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