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는 24일 올해 여행 도서 판매가 전년 같은 때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를 한참 앞두고 일찍 상품을 예약하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이 늘어나며 여행 도서 구입도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5월 7~8월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이 전년보다 23% 늘어나면서 여행도서는 이보다 1~2달 앞선 3~4월 판매량이 늘었다. 3월과 4월 여행도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28%·30%씩 증가했다.
한편으로 크로아티아와 터키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전년 대비 3배 가깝게 여행객이 증가한 크로아티아의 경우 해당 지역 여행서적 판매가 5배 넘게 뛰었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와 관련해서는 최근 1년새 10여권이 넘는 여행 책이 발간됐다.
이외에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 받은 부산·제주 등 국내 여행지의 가이드북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김하연 인터파크도서 MD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가를 여행에 투자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 서적 판매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패키지여행보다 비교적 비용이 덜 들고 개개인 기호에 맞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유여행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관련 가이드북 및 여행 에세이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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