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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적발건수 전년比 100%↑…대마종자 밀반입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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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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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성 대마 단속 강화로 대마 종자 밀수입 늘어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대마종자의 밀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적발된 마약류는 97건인 29㎏으로 중량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또한 대마 적발건수는 3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대마종자 적발 건수는 전년 동기 8건에서 올해 2.4배 증가한 19건으로 급증했다.

대마종자의 밀반입 급증 요인으로는 합성 대마 단속이 강화되면서 실내에서 은밀히 재배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남용 마약인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적발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필로폰은 지난 2010년 2건(2.9㎏)에서 2011년 4건(7.8㎏) 2012년 6건(16㎏)으로 증가세다. 세관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적발한 건수가 3건(13.1㎏)에 달한다.

관세청도 신종마약에 대한 집중단속과 신종 환각물질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밀반입 근절을 위한 행보에 잰걸음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국제우편 등을 이용한 대마종자의 밀반입과 항공여행자들이 들여오는 메트암페타민 중계밀수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현재 29마리인 마약탐지견을 추가로 배치해 우편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마약 우범경로와 우범 여행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인천공항세관 3층 출국장에서 관세청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인천공항세관장, 홍보대사(송은이·허경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공항상주기관장 등이 참석해 ‘세계 마약퇴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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