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사업은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삼성SDS의 성장 동력을 해외로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 오는 2015년에 세계시장 규모가 30조원(업계 추산)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ICT기술과 디자인 감성이 만나 물리적인 공간에 디지털기기,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IT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융복합형 IT 비즈니스 모델’로 주로 도서관, 전시관, 박물관,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되면서 삼성SDS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일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가 구축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삼성SDS] |
특히 2012년에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사가 다란에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의 DSC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영국의 주요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버밍엄대의 신축 도서관 컨설팅 사업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SDS가 구축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삼성SDS] |
이어 “국내에서 스마트도서관, 원격 교육 등 시스템 개발과 공연장, 영화관 등 IT 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하도록 함으로써 공기 단축 등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진형 IT사업 모델’을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아람코사의 세계문화센터 DSC사업의 경우 국가 및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 시 대부분 현지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는 사업과 차별화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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