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기술개발과 효율제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수출하며 성장해 왔지만 산업의 융복합화 확대로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파워는 인간의 창의력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의 영역별 장벽이 허물어지고,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인사제도가 확산되는 등 융합·통섭형 사회로 고도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차별화 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보다는 ‘잠재 가능성’이 높은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정규직·계약직 사원에게도 능력만 입증된다면 정규직 직원으로의 승격은 물론 기존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면서 경쟁해 임원, 또는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의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자사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목적에 더해 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부문으로 진출해 능력을 100% 발휘토록 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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