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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정재가 이사간 '호화 빌라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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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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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최근 국내 연예인들이 고급 빌라에 잇달아 입주하면서 보안과 주거쾌적성이 보장된 초호화 빌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테라스’를 분양받았다. 삼성동 라테라스는 신축 고급 빌라로 앞서 이정재가 먼저 분양을 받은 바 있다.

이 빌라는 지상 16층, 총 18가구(전용 155~293㎡) 규모로 40억~50억원에 이른다. 복층 구조가 전 가구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가구별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사생활이 보호된다.

탄천과 한강 뿐만 아니라 잠실운동장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올림픽대로가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고급빌라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막아주는 보안시스템과 최신식의 럭셔리한 내부 설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K씨는 오는 6월 논현동을 떠나 서래마을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이유는 주변 시선 때문. 주민 A씨는 "실제 마주친 적은 없지만 시선이 불편했다는 말은 들었다"고 말했다.

탤런트 K씨의 사례처럼 고가의 집을 구입하 이유는 사생활을 보호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담동일대 고가의 부동산 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B대표는 "(유명인으로서)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단지를 돌아 다니다 보면 시선도 의식 해야 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이 싫다 보니까 보안이 잘되는 곳으로 모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남들의 시선을 덜 의식해도 되고 여기에 보안까지 철저한 집들이 선호된다. 영화배우 장근석과 이다해 등 유명 연예인이 거주해 유명한 '논현동 아펠바움'은 단지 내·외부에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지 외곽이나 지하주차장은 CCTV로 감시되고 비상시 안전요원이 출동 하는 무선 비상콜도 있다. 단지에 들어서면 보안은 더욱 철저해진다. 현관 무인경비는 물론 24시간 현관만 감시하는 CCTV도 설치돼 있다.

청담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B대표는 "조만간 청담동으로 가수 겸 탤런트인 L씨가 이사를 올 것이며, 이미 집은 L씨 부모님들이 보고 간 상태"라고 말했다. 또 그는 "L씨가 이사오는 집이 고급빌라가 아닌 단독 주택인 이유는 보다 한적하게 살기 위해서다"라고 귀띔했다.

MC 강호동씨가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 압구정동 '대림 아크로빌'의 경우도 한 층에 전용 244㎡ 규모의 집이 두 가구 밖에 없어서 다른 입주민들과 부딪힐 일이 적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구현대 65동 리모델링 아파트다.

또 얼마 전 탤런트 L씨가 구입한 '논현 라폴리움'의 경우도 한 개 층에 전용 240㎡ 규모의 집이 2가구 밖에 없다. 논현 라폴리움은 총 18가구 규모로 삼성중공업이 시공했고 지난해 8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고급빌라다.

대치동에서 고급빌라만 7년째 중개하고 있다는 K팀장은 "일반인들의 경우도 한 층에 한 가구만 살 수 있는 고급빌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며 "부대끼는 게 싫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그런 주택을 찾는 마당에 유명인들이야 오죽하겠냐"고 말했다.

이승기와 시아준수, 이휘재도 대표적인 삼성동파다.

또 청담동에는 주로 청담사거리 근처 빌라촌에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하다. 상지카일룸 3차의 조영남과 한채영을 비롯해 최지우, 송승헌이 대표적인 청담동파 스타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 사이에선 주로 재테크 목적보다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차원에서 아파트보다 빌라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도심 심장부에 위치하면서도 한강과 풍부한 녹지를 낀 삼성동과 청담동은 다른 강남 지역과도 비교될 정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부호들의 이들 지역 선호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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