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24일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본색'이라는 글에서 "박근혜 정권의 본색은 신뢰프로세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신뢰프로세스와 '비핵·개방·3000'의 공통점은 "핵포기와 개방을 요구하고 흡수통일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면에서 "선임자의 것보다 더욱 적대적이고 대결적"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박근혜 정권의 본색은 북을 자극함으로써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폐쇄로 몰아넣은 데 이어 북남 당국회담도 수석대표의 격이나 따지면서 회담 자체를 파탄시킨 데서 단적으로 증명됐다"며 "애초부터 북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협상하려는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도 "감히 손대지 못했던 6·15공동선언의 최대의 상징인 이 북남협력사업마저 파괴하려는 것 같은데 이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자기 부친이 직접 참여한 7·4공동선언도 묵살하려 하는지 두고 볼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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