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기획재정부, GCF가 공동주관하는 GCF 제4차 이사회가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비공식 회의를 시작으로 GCF 이사 및 대리이사를 포함해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인천시가 GCF 유치도시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회의다.
특히 GCF 초대 사무총장이 선출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CF는 이날 이사회에 지난 4월 모집을 마감한 사무총장 후보자 3명을 상정해 최종 1명을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 26일 발표한다.
최종 3명은 개발도상국에서 1명, 선진국 2명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의 목적, 조직구조, 행정체계 등 GCF에 대한 성격 규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GCF 이사회는 현재 24명의 이사(선진국 12, 개도국 12)로 구성, 호주와 남아공이 공동의장 수행 중이다.
25일 GCF 본부가 들어설 지타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의 환영만찬에 이어 27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GCF 이사와 대리이사를 초청해 만찬을 주재하고 GCF 사무국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GCF 제4차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이 선출되고 사업모델(BMF), 조직운영체계 등 GCF본부의 윤곽이 잡혀지게 되면 GCF 본부의 출범과 개도국 지원사업, 기금조성 방안 마련 등 향후 일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교부는 GCF를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본부협정에 GCF측과 공동 서명한 바 있다.
GCF 한국사무국은 올해 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지타워(G-TOWER)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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