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동반성장을 이야기할 때 이 말처럼 그 의미를 가장 적절한 표현중 하나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농번기 때 십시일반 손을 모아 모든 주민이 함께 이웃의 논 밭을 돌아가며 수확했던 전통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더 우선이었기에 가능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현대 사회지만 ‘나 혼자만’이라는 생각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심지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속 구성원의 능력 뿐만아니라 부족한 것을 메워주고 보탬이 되주는 또 다른 기업들과 함께 커나가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사회적 양극화와 불안, 갈등도 동반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성공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서 규모와 크기, 성별 등을 모두 뛰어넘어 ‘다함께’ 같이 가고자 하는 의식이 더욱 더 확산돼야 한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대표되는 동반성장은 초기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들의 장점을 살려줘야 한다는 데 치중했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의 범위가 확대돼 기업이 속한 지역에 이어 국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새 정부가 내놓은 다양한 동반성장 경제정책은 궁극적으로 모든 이들이 함께 성장한 과실을 나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은 다양한 범위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키니까 하는’ 수동적인 실천에서 ‘반드시 해야할’ 중요한 과제로서 적극적으로 창조하는 동반성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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