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하도급 4대 가이드라인’ 준수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금융 혜택의 경우, 지난해 제강 원료 공급사인 철스크랩업체들이 시설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약 100억원의 무이자 대여를 실시했으며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약 80억원의 지급보증수수료를 제공했다. 동방성장펀드에 226억 원을 출연한 것과 더불어 기업은행과 ‘상생브릿지론’ 업무 협약을 체결해 약 129억원을 시중 대출보다 저리로 협력사 대출을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기술과 교육분야 등에서도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탈피해 △기술 이전 △공동 연구 개발 △신제품 개발 지원 △공동 특허 출원 △특허 출원 지원 △교육 훈련 △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협력사에 제공함으로써 납품업체가 아닌 기술 분야의 협력사로서의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진용 H형강(SHN) 및 내진용 철근 설계 지원을 비롯해 모터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감축 기술 이전, 중기 부품 기술 이전 등 총 134건의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개발,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을 지원했다.
협력사 기술 보호를 위해 공동 특허 출원,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등 25건의 협력사 기술 보호를 통해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승하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우유철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 현대제철 임직원 및 협력업체 대표들이 지난 1월 25일 당진제철소에서 2013년 동반성장을 다짐하며 떡을 자르고 있다. |
현대제철은 지난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48건의 교육 훈련을 진행하는 등 평소 외부 교육 참가가 쉽지 않았던 협력사 직원들에게 폭넓은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사 직원 개인의 성장은 물론 협력사와 현대제철이 동반 성장하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더십 및 소통을 위한 교양 강좌를 비롯해 고충 상담 처리 기법 교육 등 노무 교육, 차세대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등 18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에게 역량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 강좌 외에도 협력사 품질인증 지원 및 에너지 분야 협력, 중장비 생산 공정 지원 등 인력 파견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현대제철은 2013년에도 다양한 기술 협력 및 교육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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