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동해의 해풍을 먹고 자란 영덕복숭아 출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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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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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버는 농업사업 집중투자, 전국 최고의 명품복숭아 산지 구축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복숭아. [사진제공=영덕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청정 동해의 해풍을 먹고 자라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복숭아가 첫 출하됐다.

지난 주말부터 영덕군의 젓줄인 오십천을 끼고 이어진 34번 국도변(영덕읍 지품면)에는 20여 호의 농가에서 조생종 복숭아(백미조생) 판매가 시작되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덕 복숭아는 지난 1959년 사라호 태풍 내습으로 오십천 주변의 농경지가 대부분 유실되어 모래와 자갈로 황폐화 되어진 이곳에 자생력이 강한 복숭아를 식재하면서 오늘의 재배단지가 형성됐다.

특히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난 2008년부터 ‘돈 버는 농업사업’으로 현재까지 29억여 원을 투자해 청정영덕 복숭아의 명품화를 추진하여 맛과 향이 전국에서 제일 뛰어난 복숭아 생산지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고 있다.

현재 영덕군내에서는 365농가 270ha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4100여 톤으로 약 130억 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영덕군은 7~8월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도로변 간이 판매, 기존고객 택배, 전자상거래 등의 직거래 활성화와 농협연합 사업단 운영을 강화하여 영덕복숭아의 판매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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