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일간베스트 해킹? 우리 아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25일 오전 청와대 등 정부 주요 부처 및 일부 언론사의 홈페이지가 해킹되면서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까지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베는 25일 오후 6시30분쯤 메인 페이지에 '긴급 작업중'이라는 알림 문구만 띄운 채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일부 언론매체 등의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일베의 접속이 마비되자 어나니머스의 한국 트위터 계정에는 "일베도 해킹 대상이냐" "일베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느냐" 등의 질문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어나니머스는 "일간베스트를 해킹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베는 과거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당시 이를 밝히고 공지했지만 현재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